Dongguk University
한국외대, 여성혐오 글 읽게 한 교수에 “강의정지·공개사과” 요구
◎ 여성혐오적인 표현이 담긴 글을 학생들에게 읽도록 한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 A씨에게
학교 측은 해당 교수의 강의를 중단하고 사과를 요청함.
◎ A교수는 아래 내용과 같은 ‘본인의 블로그 글’을 학생들에게 읽게 함.
① 올해 1학기 중간고사 시험 과제
-‘더 벗어요
– 남자는 짱, 여자는 끼’
-‘왜 사느냐고.
- 남자는 물, 여자는 꽃’ 이라는 제목의 글을 포함한 게시물들.
② 이는 남성을 ‘물뿌리개’, 여성을 ‘꽃’에 비유하고 ‘집 꽃에는 물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임.
또한, ‘비아그라를 먹어라’ 등의 표현도 있는 것으로 전해짐.
◎ 총학생회는 성명을 통해 “여성을 ‘성녀’ 혹은 ‘창녀’로 이분화해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라며
차별적·폭력적 언행에 대해 수강생들과 외대 구성원들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함.
◎ 총학생회에 따르면 학교 측은 25일부터 A교수의 강의를 중단하고 대체 강사를 투입함.
또한, A교수에게 성차별적 인식이 담긴 블로그 글을 내리고 사과문을 게재할 것도 요청함.
◎ 이번 사건을 학내 성평등센터 조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힘.
◎ 현재 A교수는 지적된 글을 삭제 혹은 비공개 전환,
“10년도 전에 블로그에 쓴 글을 문제시하는 건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입장
학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짐.
기사바로가기
(저작권 관계로 기사는 아래 링크를 클릭 후 확인해 주세요.)
https://news.joins.com/article/23785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