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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여성혐오 글 읽게 한 교수에 “강의정지·공개사과” 요구

등록일 2020-05-26 작성자 관리자 조회 1807

여성혐오적인 표현이 담긴 글을 학생들에게 읽도록 한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 A씨에게

    학교 측은 해당 교수의 강의를 중단하고 사과를 요청함.

 

A교수는 아래 내용과 같은 본인의 블로그 글을 학생들에게 읽게 함.

 

올해 1학기 중간고사 시험 과제 

  -‘더 벗어요

  ​남자는 짱, 여자는 끼

  -‘왜 사느냐고.

  - 남자는 물, 여자는 꽃이라는 제목의 글을 포함한 게시물들.

 

이는 남성을 물뿌리개’, 여성을 에 비유하고 집 꽃에는 물을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내용임.

    ​또한, ‘비아그라를 먹어라등의 표현도 있는 것으로 전해짐.

 

총학생회는 성명을 통해 여성을 성녀혹은 창녀로 이분화해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라며

    차별적·폭력적 언행에 대해 수강생들과 외대 구성원들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함.

 

총학생회에 따르면 학교 측은 25일부터 A교수의 강의를 중단하고 대체 강사를 투입함.

    ​또한, A교수에게 성차별적 인식이 담긴 블로그 글을 내리고 사과문을 게재할 것도 요청함.

 

이번 사건을 학내 성평등센터 조사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밝힘.

 

현재 A교수는 지적된 글을 삭제 혹은 비공개 전환,

    “10년도 전에 블로그에 쓴 글을 문제시하는 건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입장

    학교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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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관계로 기사는 아래 링크를 클릭 후 확인해 주세요.)

https://news.joins.com/article/23785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