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guk University
[World Now] "의도는 없었다" 이젠 안통해…차별했다 '패가망신'
◎ 미국 피니스의 주유소에서 한 백인 중년 여성이
다른 젊은 여성에게 ‘인종차별주의적’ 발언을 하며
몸싸움까지 이어진 동영상이 공개됨.
-대화내용은 아래와 같음.
백인 중년 여성: 너 조상이 어디서 왔지.
젊은 여성: 이 나라에서 왔지! 난 미국에서 태어났어!
백인 중년 여성: 멕시코로 돌아가!
◎ 동영상이 공개되자, 남편은 아내가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을 뿐
인종차별적인 시각을 가진 것은 아니라며 해명했지만
분노의 여론은 사그러들지 않았고,
남편은 자신의 로펌이 곧 망할 것 같다며 하소연 함.
◎ 미국 데이비스의 한 샌드위치 가게 사장은 종업원들이 가게에서 일할 때 착용한
‘Black Lives Matter’ 핀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냄.
-이메일 내용은 아래와 같음.
“흑인의 삶이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것에 동의하지 않아.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내 마음을 바꾸려고 논쟁 벌일 필요 없어.
나는 BLM(Black Lives Matter)이 KKK(백인우월주의)의 뒷면이라고 생각해.
그들이 쓰는 전략은 마피아 게임에서 다 나온 것들이야.”
◎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사장은 잘못을 시인하며
종업원들에게 흑인 사망 항의 시위에 나가도록 휴가를 허락하고
시위에 기부를 하는 등 상황을 수습하려 함.
◎ 하지만 프랜차이즈 본사는 “그의 지점을 영구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신차 ‘뉴 골프’ 출시에 맞춰 만든 광고가
“백인이 흑인을 조종한다는 의미”라며 비난을 받음.
-광고내용은 아래와 같음.
한 흑인 남성이 카페 앞에 주차된 노란색 차에 타려고 하는데,
그때 거대한 흰색 손이 나타나 흑인 남성이 인근 카페로 튕겨져 나감.
◎또한, 광고에 등장한 카페의 이름
'쁘띠 콜론(petit Colon)'은 작은 식민지 거주자를 의미하고,
광고에 등장한 '새로운 골프(Der neue Golf)'라는 자막이
독일어로 흑인 비하 단어인 '니거(Neger)'를 연상시킨다는 지적.
◎ 파장 커지자 폭스바겐 측은 광고를 내렸고 힐트루트 베르너 폭스바겐 법무담당 이사는
“문화적 감수성 부족과 절차적 오류”라며 “인종차별 의도는 없었다.”고 말하며 사과함.
◎“의도는 없었다.”
차별 혹은 비하 논란이 벌어진 후 흔히 하는 변명이지만,
이제는 통하지 않는 시대.
비즈니스에도 ‘인권감수성’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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