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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종사자 34% "직장갑질 당했다"…10명 중 1명 성폭력 피해

등록일 2020-03-10 작성자 관리자 조회 1085

인권위, 체육 관련 단체·기관 종사자 인권실태 조사

 

상사와 동료가 주요 가해자체육단체 상명하복식 문화에 10%만 피해 신고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의 '체육 관련 단체·기관 종사자 성폭력 등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함.

 

대상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체육 관련 단체 종사자 1378(여성 541·남성 837)

 

조사방법 =>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으로 시행함.

 

조사결과

-최근 1년 이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특히 여성의 경우 절반에 달하는 45.5%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

-괴롭힘의 빈도는 23회가 가장 많았음

-10회 이상 경험했다는 응답도 전체의 10%에 달해 괴롭힘이

반복적·습관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이 드러남.

-응답자의 10%,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을 직접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됨.

-여성 피해자(21.1%)가 남성 피해자(2.9%)보다 많았음.

-비정규직(10.7%)의 피해 경험이 정규직(9.4%)보다 다소 높게 나타남.

-성희롱·성폭력의 주요 가해자는 상사와 동료였으며 상근·비상근 임원 비율도 높았음.

-기관 소속 선수와 지도자, 상급 기관 공무원이 가해자인 경우도 있었음.

-그러나 피해 사실에 대해 신고나 공식적인 구제 절차를 밟은 경우는 10.2%에 불과.

-피해를 알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구설수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52.2%),

=>'어떤 행동을 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41.9%),

=>'항상 일어나는 일이고 다들 가만히 있으니까'(39.7%) 등을 꼽았음

 

응답자들이 제시한 개선 방안

-임원 및 직장 내 구성원 대상 예방교육

-고충 상담창구 제공

-피해 발생 시 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지도록 매뉴얼·가이드라인 마련 등 제시

 

인권위는 "조사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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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00305093500004.section=search